경제신문에 난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서 처음에 딱 든 생각이다.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스카이 넷의 시작이 여기서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

케이블 방송의 특성상 한 번 방영한 영화는 비슷한 시기에 반복적으로 나오게 되는데, 요즘에 나오는 영화로는 '터미네이터 4: 미래 전쟁의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나 케이블 방송의 특성인 가운데 끼는 광고 때문에 영화를 한 번에 끝까지 보는 경우가 흔치 않는데, 역시나 터미네이터 4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처음과 끝, 또는 중간과 끝, 아니면 끝부분 약간을 봤을 뿐이다. ㅠㅠ

대충 보자면, 핵폭발은 일어났고, 인류저항군 지도자가 스카이넷을 파괴하기 위해 본부에 침투해서 기계와 싸우는 것 같다. 본 부분을 토대로 생각하자면, 끝부분을 보지 못 했으므로,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 한다. 5편도 나와야겠고, 요즘 추세인 열린 결말을.... 흠 ㅡ.ㅡ;


::  미스터 왓슨 :: 을 설명한 것을 보면,

왓슨은 IBM의 요크타운 왓슨리서치센터 1층에 설치된 슈퍼컴퓨터를 뜻하지만 사실은 복제를 통해 어느 컴퓨터에라도 설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이름이기도하다. IBM 왓슨리서치센터가 2000년부터 시작해 온 질의응답 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를 2006년 시멘틱에널리시스(의미분석)팀의 데이비드 페루치 연구팀이 인수해 ‘딥QA’(Deep Question and Answer)라는 인공지능 프로젝트로 발전시켰다.

http://news.donga.com/3/all/20100913/31171632/1에서 일부 발췌

미스터 왓슨은 궁극적으로 어느 컴퓨터에도 설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다. 단지 빨리 응답하기 위해서, 슈퍼 컴퓨터의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약 10TB(테라바이트)를 사용하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한다. 최신 개인용 컴퓨터 2500대 분량이라고 한다. 결국 일반컴퓨터의 프로세서, 저장장치, 메모리 중에서 강력한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이것으로 미뤄봐서, 우리도 미스터 왓슨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우리 손에 들어오면, 미스터 왓슨은 천재 왓슨에서 평범 왓슨으로 바뀐다는 결론이 나온다. 아무 컴퓨터에나 설치는 할 수 있되, 능력발휘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제일 놀라운 부분은 왓슨이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인데, 사람처럼 신문-책을 읽고, 질문 뉘앙스까지 파악한다는 것이다.
여태까지의 단순 처리기능에서 한 단계 나아갔다는 것이다. 이 정도의 기술이면, 기계 스스로 진단과 진화가 가능해 지면, 인류의 기계복속화가 점점 당겨지는 것은 아닌지 좀(!) 걱정된다.

20여년 전에 흥행한 ET도 미래학자들과 같이 작업한 인류의 먼 미래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벌써 우리는 ET와 비슷하게 아랫배가 불룩 나오기 시작했고, 마우스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검지만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봐서, 정말 머나먼.... 미래(그게 언제인지는 ... 모름)에 이렇게 조금씩 변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왓슨은 눈 앞에 보여지는 기술이니, 영화 속 이야기이지만 스카이넷이 인류를 지배하기 위해 작동하는 것이 꺼림직 한 것만은 사실이다.

 AFKN을 통해서 그림만 봤던, 퀴즈쇼 제러디, 아직도 하는구나.

80년대 초등학교를 보냈던 달리기는 요즘처럼 TV가 24시간 방송체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알아듣지는 못 했지만, 우리에게는 그림방송인 AFKN이 있었다. 토요일 또는 일요일 아침에 시간만 잘 맞추면, 만화도 해주었고, 토요일 오후에는 WWFRescue 911, C.O.P.S 등 알아듣지는 못 해도 그림만 봐도 이해할 수 있는 방송을 해주었다.

정규방송 시작 30분전 쯤 텔레비젼을 켜면 항상 하던 '제퍼디' 하얀 백발에 회색 양복을 입은 아저씨가 "제퍼디" 또는 "제퍼리"를 외치면서 나오고, 3-4명의 출연진이 퀴즈를 맞추고, 마지막 우승자가 그림짝맞추기를 통해서, 상품을 가지고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끔 생각나던 이 프로그램이 아직도 하고 있었다니, 왓슨의 소식보다 더 반가운 소식인 것 같았다. ㅋ

http://www.jeopardy.com/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