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병원에 갔더니 39.5도란다.

집에 비상시에 쓰려고 준비한 유아용 타이레놀을 먹였다. 열이 좀 가라앉는 것 같았다.
여태까지 애때문에 일어나본 적이 없는 나는 오늘 새벽에 처음으로 약을 먹이기 위해서 일어났다.

약 먹기 싫다고 도리도리질 하는데, 놀면서 도리도리 하는 거랑, 싫다고 도리도리 하는 것은 참 달랐다.
이게 부모의 맘이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건강하다는 것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아프고 보니, 건강하게 여태까지 잘 커준 것이 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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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