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 윤

남을 여

이룰 성

해 세

 

 

調

법 률

법 려

고를 조

볕 양


閏餘로 成歲하고 律呂로 調陽하니라.

윤달로 하여 해를 이루고, 육률과 육려로 음양(陰陽)을 어우러지게 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한자를 봐도 무슨 뜻인지 대충 알겠더만, 오늘은 한자를 보고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밑에 있는 글자의 뜻과 음을 보고도 의미가 잘 파악이 안 됩니다.


해석을 읽어야 겨우 뜻이 이해가 됩니다.

물론 제가 여기에 다 해석을 옮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읽고도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문구는 <서경(書經)>에 있는 문구를 압축해서 쓴 것이고, 윤달을 포함해서 사시(四時)를 정해 해(年)를 이룬다고 하고,

뒷문구는 율려(律呂), 곧 네 철에 맞는 가락으로 음양의 기운을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사람과 자연 사이를 어우러지게 만든다는 뜻이라고 하고, 조양(調陽)은 음율상 조음양(調陰陽)을 압운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음’을 빼고 ‘양’을 넣었다고 남성우위 이데올로기를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의 사랑 영웅문이 생각납니다.

1부 사조영웅전에서는 구음진경을 둘러싼 싸움을,

3부 의천도룡기에서는 구양진경을 둘러싼 싸움을..


뻥튀기 잘 하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무협지라고 하지만, 가끔은 진짜로 구사할 수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장풍은 도포를 입으면 약하지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의 힘을 어디까지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겠지만요. ㅎㅎ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