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4. 15:59 책/김성동 천자문
3일차, 추위가 오면 더위는 가니.......
寒 |
來 |
暑 |
往 |
찰 한 |
올 래 |
더위 서 |
갈 왕 |
秋 |
收 |
冬 |
藏 |
가을 추 |
거둘 수 |
겨울 동 |
감출 장 |
寒來暑往하니 秋收冬藏이라
추위가 오면 더위는 가니, 가을에는 거둬들이고 겨울에는 갈무리하여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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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더위가 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저 또한 시원한 바람이 그립기는 합니다.
책의 구성을 보면, 천자문을 책 위에 배치하고, 설명을 하고, 그 밑으로는 천자문에 대한 작가의 설명이 나옵니다.
오늘은 계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네요.
추위가 오면 더위는 간다.... 지금에서 조금 지나면 곧 만나겠지요.
2004년에 출간한 책에도 이런 이야기가 실렸는데, 그로부터 11년이 지나도 개선을 안 되고, 그 사이에 벌들은 죽어나가고...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김성동 천자문 14,15쪽 청년사, 2004
빨간 밑줄을 읽어보면 벌써 자연의 이상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봄, 꽃, 벌, 나비, 눈.
그러고 보니, 동양화의 소재들입니다. 자연이 사라지면... 동양화의 소재도 사라지는군요. ㅎ
오늘의 순우리말은 오른쪽 아래 녹색 원 안에 들어있는데,
-대모하다: 전체의 줄거리가 되게 중요하다.
-하마: 벌써
-소드락질: 등치다, 등쳐먹다, 빼았다. 빼앗아 가다, 뜯어내다, 뜯어먹다, 약탈
더 많은데, 생략. 이것들만 알아도 어휘가 많이 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직막으로 오른쪽 위쪽에 오리지날 배트맨 책갈피. ㅎㅎㅎ
얼마 전 알라딘에서 받은 선물. 이건 자랑질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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