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지상에 나오곤 한다.

읽다보면 Y2K문제가 얌전하게 넘어갔나 싶었는데, 독일에서 2010년을 맞이해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각설하고, 니알 퍼거슨이라고 하는 하버드대 경제사학자의 미래예측을 읽어보았다.

여러가지를 써놓았는데,
앞으로 10년간 가장 역사적인 사건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한반도의 재통일(?)이라고 예측했다. 예측이 사실이 되면 좋겠다. 그려려면 준비를 해야지....

새로운 미래를 예측했는데, 1. 현재 진행형의 모습과 2. 예상치 못한 일들. 그리고 미국과 북한(이건 한국매체니까, 지역색을 가미해서 말을 했을 꺼라고 생각한다.)

첫째, 현재 진행형의 미래.
서방 금융 문제가 두바이, 그리스, 아일랜드 순으로 파급되어 지불불능상태가 되면, 미국과 서구의 경제성장은 느려지고,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내수를 바탕으로 성장세 유지. 미래에는 아시아가 올라서고, 서구는 미끄러지는(표현이 그렇다. 떨어지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식으로 세계가 이동할 것이고,

둘째, 예상치 못한 일들. 가장 우려한 일이 이스라엘의 이란공격이었다.
뭐, 세계적인 꼴통국가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는 이스라엘이 세계적인 우려를 받는다고 안 할 것은 아닐 테지만, 팔레스타인 봉쇄만 봐도, 충분히 공격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교수도 그걸 가장 걱정하는 것 같고.
그럼 미국은? 내키지 않지만, 이스라엘을 지지할 수 밖에 없을 거란다. 흐음...
중동에서의 전쟁은 원유가격 폭등,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의 충돌은 중동에서 전세계로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갑자기, 역사적으로 금융위기 이후에 벌어지는 지정학적 후폭풍에 대해 언급을 한다.
빚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싫던 좋던, 미국이 벌이고 있는 모든 일이 예전 영국 제국과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그럼 자기 확신이 없다는 것이란다.
미국 대중은 제국 식민전쟁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정당성을 찾기 힘들고, 지지 받는 것도 힘들다는 것이다. 이런 지지도가 낮은 일을 하니, 오바마 대통령도 어쩔 수 없이 절절 매는 것이다.

웃기는 이야기는 아프간 파병을 3만 증파하고, 18개월 후에 철수시기를 못 박았다고 하는데, 3만 배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정답은 기사 전문을 읽어보세요.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01/2010010100079.html?srchCol=news&srchUrl=news3

-이제 이야기가 우리 이야기로 넘어왔다.
북한, 이들이 어떻길래, 10년 동안 일어날 일 중에서 가장 역사적인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까?
교수는 북한은 인공적인 존재여서, 중국의 지원이 멈추면, 북한은 기능을 상실할 것이라고 했다.
얌전하게 북한이 기능을 상실하면 좋을텐데, 과연??

그럼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강대국사이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여러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버티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거기에서는 우리도 한 표를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을테니까.

이 대담을 읽어보니, 이 새로운 10년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무궁무진한 사건, 사고들을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도록 국가적인 기초체력을 완성해야 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를 보면 변환기 때, 바른 기회를 가지는 자가 흐름을 잘 타는 것처럼, 우리도 준비를 잘 해서, 좋은 흐름을 타고 강국의 길을 밟아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벌써 1월도 9일이 지났네요. 연초는 참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