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서 수능을 2번 이상 응시를 검토한다는 글이 있어서, 클릭해서 읽어보았다.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01&newsid=20091230171730639&p=mk

달리기는 75년생, 94학번으로 수능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2번을 본 세대이다.
갑자기 교육부 차관이 수능을 2번 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 말 한마디에, 아직 결정이 나지도 않았지만, 약간의 후폭풍일었었다. (나의 블로그는 항상 한 발 또는 두 발 늦게 포스팅되는 감이 있다.)

일단 주소를 복사해 놓고, 댓글 180개를 한 번 읽어봤다. 찬, 반 양론이 많이 있었다.
어떤 것이 더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사항이다.
나도 시험을 보고, 허탈해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이건 맨땅에 헤딩....

2번을 보면, 시험지 인쇄, 감독, 문제출제등의 비용문제가 발생할 것 같은데..... 이건 세금 아닌가??
댓글에 나와있는 것처럼, 시험 한 번 보는 것만으로 난리 부르스가 발생되는데, 2번 이상을 보게 되면, 그 사회적인 파장이 얼마나 클까 생각이 든다. 실제 내가 시험 볼 때는 그런 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시험지 좀 없어지면 안 되나? 별별 생각만 머리속에서 난무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2배 이상으로 가중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러나, 2번 보면, 기회가 많아지니, 노력의 결과로 더 좋은 점수, 페센트를 획득한 학생은 좋겠다.
횟수나 기회를 늘려서, 피해보는 학생을 구제하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한다면, 좋겠지만 혹여나, 그게 아니면, 완전 재앙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어자피 시험을 치는 것은 모든 학생이 동일하게 볼 테니까.

댓글에, 2번 보면, 출제위원 2번 감금에, 학생들은 2번의 스트레스, 격한 경우, 극단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제공 등등... 개인적으로 생각할 수 없었던 기발난 글들이 달려있다.
또, 1번의 시험에 모든 인생을 걸 수 없다. 힘들더라도 여러 번 보는 것이 어떤가라는 댓글도 달려있고...
여러 번 시험기회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자는 제안도 있었으나, 이거야 말로, 문제제출의 문제와 과연 우리나라 학생들이 응시횟수를 모두 안 사용할 지 의문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떤게 옳다는 없겠죠.
지나온 개인적인 입장에서 결론을 내리자면, 학생들은 좀 힘들더라도, 2번의 시험이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고(누가 갇혀서 못 나오던, 그건 생각하지 말고), 문제를 내는 쪽에 부탁은 시험문제 난이도를 좀 일률적으로 내서, 골탕먹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입시를 친 사촌동생들도 있고, 내년에 고3이 되는 사촌동생들이 나에게는 10여년 전의 기억과 추억을 꺼내들었고, 사촌동생들에게는 악몽이 될 수 있는 한 마디였습니다.

제도를 바꾸려면 좀 검토를 하고 발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댓글 중에서 아마 오타겠지만, 웃긴 글을 읽었습니다.


에로부터 교육을... 백년 계획으로 실시해야 한다.. 과감한 제안을 하셨습니다.

국사, 역사를 선택과목으로 한다는 그 깜찍한 발상부터 걷어들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필수과목으로 해도 열심히 공부할까 말까덴 말이죠.ㅋ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