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을 이용하는 달리기는 등록해놓은 앨범을 가끔 꺼내어서 듣는다.

 

얼마 전에 벌써 2년 전에 방영된 '전우'의 OST를 보게 되었다.

사실 OST에는 그 드라마와 관련된 기억을 많이 갖게 된다. 듣고 있노라면, 그 드라마가 생각이 난다.

특히 김장훈 씨가 부른 '친구여'라는 노래가 처음에는 되게 많이 와닿았는데(지금은 안 좋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들어도 좋기는 하다), 듣고 있으니까,

다음 곡인 'Requiem for The Unkown Soldiers' 라는 노래가 굉장히 좋아졌다. 한국말로 옮기자면 '무명용사들을 위한 장송곡' 정도 되지 않을까?

 

특히나 후렴구가 맘에 들었다.

평안히 잠드시오.
세상이 당신의 넋을 어지럽힌 데도
말없이 그냥 거두어주오.
평안히 잠드시오.
세상이 다 그대를 잊어버린다 해도
나는 언제까지나
그댈 간직하고 살겠소 

 

얼마 전에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암울한 죽음이 아닌, 자기 삶의 마무리를 어떻게 지을 것에 대해.

그런데, 알려지지 않은 자들은 자기들의 마무리가 어떻게 될 지 알았을까? 그리고 그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 이나 될까 생각할 때마다... 목숨 바친 자들에 대해 숙연함을 갖게 된다.

 

유투브에서 찾다보니, 이 노래를 부른 그룹(?) 글루미 써티를 알게 되었는데... 드라마는 보지 않고, 듣기만 한 노래 '추노'의 OST '바꿔'를 부른 그룹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들의 노래는 왠지 듣는 사람을 뜨겁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달리기도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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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