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장의 사진을 봅니다.

출처: 한국경제 10-3-23


사진은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3월 20일 중국 서남부 윈난성에서 갈라진 논을 보고 있는 사진이라고 합니다.
정말 총리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도 그런데, 실제로 저기에 가있으면... 정말 답답하겠죠.

마치 무술영화에서 중심잡는 훈련하는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조선 10-3-23

이 사진도 역시나 중국 서남부의 173일간 장마 때문에 갈라진 양쯔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논과 저수지의 바닥이 정말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얼마 전에, 가뭄에 대해서 한 개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10/04/14 - [짧은 생각] - 가뭄에 대한 변희룡 교수의 반복적인 외침을 보면서..

그런데, 실상은 3월달부터 아니 그 전부터 중국의 가뭄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었군요. 양쯔강이라고 하면 정말 큰 강으로 알고 있는데, 강이 마르다니... 173일이면 거의 6개월이라는 이야기인데. 정말 오랜 가뭄이라고 할 만하네요. 중국은 인공강우 실험을 한다고 했는데, 아직 사용은 못 한 건가?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 현재는 이상기온으로 100여년 만에 추운 날씨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ㅎㅎㅎ

우리는 100년 역사에 길이 남는 오늘을 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언제 깨질지 모르죠. 날씨가 하도 변덕스러우니까. 올 겨울은 눈도 많이 오고, 봄에 비도 많이오고.. 예년같으면 봄가뭄이 심해서 논에 물대기 힘들다... 뭐 이런 이야기가 나와야 하지만, 요즘은 추위로 과실 재배율이 떨어져서, 과일값이 상승할 꺼같다. 야채값이 금값이다. 백화점에서 봄 옷이 안 팔린다 이런 이야기만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 물어볼께요.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일까요? 아닐까요?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22/2010032202017.html

답은 위 글에 나와있습니다.
우리나라는 UN이 말하는 '물부족 국가'는 아니네요. 달리기는 이 글을 읽기 전까지 알던 개념도 틀린 것 같고요. 저는 강우량은 충분하나, 마실 수 있는 물의 양에 따라 국가 등급이 나뉘는 것으로 알았거든요. 사실 지금도 정확한 개념을 알 수는 없습니다.

물부족국가, 물낭비국가, 물 관리 필요국가... 이 세 가지 분류에 포함되지 않으면 좋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의 고갈이 진행된다고 하네요.

그 중에 하나가 생수사업이라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비가 내려 하천을 거쳐, 다시 바다 또는 대기로 증발을 하거나, 지하로 흡수가 되는데, 이 지하로 흡수가 된 물을 생수로 모두 만들어 버리니, 땅 위에 있는 물들이 점점 말라간다는 것입니다. 마치 007 시리즈 중의 한 편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행중인 일들입니다. 위 사진에 나온 것처럼 가뭄만으로도 땅이 쩍쩍 갈라질 수 있음을 봤으니까요.

요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기온은 평균 2도가 떨어졌다고 하고, 강수량은 늘었다고 합니다. 기상청에서 28일 "올 봄철 강수일수는 19.6일로 평년 12.9일보다 6.7일 많았고, 일조시간은 247.1시간으로 평년 338.1시간의 73%다"고 말했다(아시아경제,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42806544068049)
정말 이래저래 변덕을 부리는 날씨는 지구가 우리에게 선물(?)해주는 경고의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여러 군데를 돌아다녔는데, 달리기는 요 근래부터 관심을 가졌다면, 많은 분들은 그 이전부터 관심을 가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http://ffoj.tistory.com/9: 이 글은 1년 전에 씌여져 있더군요. 사람들 관심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날씨가 점점 이상해 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