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은 운동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시대는 이제 점점 가고 있나보다.
운동선수 생명을 길게 가져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는데, 그중에 하나가 외국어인가보다.
어린 선수들은 이제는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해, 운동뿐만 아니라 외국어도 틈틈이 공부를 하나보다.
기사 원문:
http://bit.ly/gRALG6

구자철 선수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어리고, 축구 잘하고, 거기다가 외국어까지... 거기다가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가지를 여러갈래로 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서, 구자철 선수에게서 발전가능성을 더욱 많이 볼 수 있었다.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힘들텐데, 한국에서부터 꾸준한 공부를 했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기사에서도 적응하기 위해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독일어책을 보고 다니니, 독일선수들이 와서 발음을 가르켜 준다고 한다. 우리도 한국말 공부하는 사람에게 가르켜 주려고 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구자철, 이 선수, 더욱 더 밝게 빛나길 바란다. 대단하다 대단해...
운동선수는 다양한 전술을 머리로 이해하고, 몸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거기다가 외국어까지..... 박지성 선수의 한국어, 영어, 일본어 계보를 잇는, 구자철 선수의 한국어, 영어, 독일어 계보가 한국 축구를 진일보 시켜주길 바란다. ㅎ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언제부터인가 달리기가 야구보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게 되었다.
3S라고 의도적으로 멀리하려고 노력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너무나 좋아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저녁이면 '아이러브베이스볼'을 어김없이 켜서 보고 있었다. 경기는 드문드문 볼 수 있었기에. 아마 그 프로그램이 야구와 가깝게 만들어준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면서 변한 것이 응원하는 팀이 생겼다는 것이다. 달리기의 응원팀은 '곰'이다.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이미지의 곰...

작년에는 팀을 떠나서 관심이 생긴 선수들도 있었다. 많은 선수가 있었지만, 타 팀 선수라고 하면, 양신이라 불리는 양준혁, 타격 7관왕 이대호. 이 두 선수가 대상 선수이다.
양준혁 선수는 이제 그라운드를 선수로서 떠났지만, 다시 지도자로 돌아오리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리고 가정도 꾸리길 간절히 바란다. 달리기가 양신을 너무 늦게 알아버린 건 아쉽지만,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아쉬움은 덜하다.

반면, 이대호 선수는 벌서 10년차 선수라는데, 올해는 좀 아쉬운 맘으로 봐야할 것 같다.
올 초에 있었던 일들은 잊어버리고, 멋지게 날아올라, 팀이 우승을 하건 말건, (실상 우승을 해야하는 팀은 곰!!이다. 곰...) FA로 초대박을 터뜨리면서 다른 곳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전투를 벌임에 있어, 선수의 사기를 꺾어버린 팀에서 과연 얼마나 힘이 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서 더 아쉽다. 팀이 잔머리로 성적을 안 나오게 했다고 하면 더 심한 것이고...
그런데, 스포츠 신문을 보다가, 두산과 자이언츠가 연습경기를 했다는 것을 읽었고, 거기에서 만난 최준석에게 이대호가 망방이를 선물했다는 기사를 읽고서, 친구사이에, 사람사이에 그 어떤 말보다 통하는 뭔가가 있는 것을 느꼈다.
이 기사를 읽고, 이대호 선수가 친구와 더불어 훨훨 날아오르길 기원했다.
기사 내용은 이랬다. 2월 15일이 생일인 최준석은 항상 훈련장에서 생일을 맞이했고, 예전 팀동료였던 이대호는 항상 생일을 챙겨줬다. 팀을 옮기고 난 뒤, 훈련장에서 만난 친구는 우정이 뜸뿍 담긴 방방이를 선물로 줬다는 이야기였다. 아주 간단한 사실인데도, 감동적이었다.

이제 4월까지, 한달 하고 반 정도 남았다. 올 한 해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중인 선수 및 감독, 코치, 프론트들에게 격려를 보내면서,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

기사 원문: http://isplus.joinsmsn.com/article/878/5062878.html?c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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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방금 일어난 일이다.
자전거를 타고서, 잠실역 근처의 자전거 도로를 달렸다. 오후에 일종의 땡땡이를 친거다.
길에는 자전거 도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구분없이 다녔다. 그것까지는 좋았다. 본인도 다닐 때는 구분없이 다니니까.
그런데, 문제는 넓은 길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은 그럭저럭 피하는데, 지하철 출입구쪽 자전거 도로는 폭이 매우 좁아진다.
거기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있었던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상황은 이렇다. 노란색 롯데캐슬을 끼고, 잠실대교쪽으로 진행중 지하철 출입구 쪽이었다. 자전거도로는 좁아지는데, 어떤 한 남자가 거기서 담배를 피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 가면 부딪친다라고 판단해서, 자전거도로를 이탈하기 위해 인도쪽으로 자전거를 틀었다.
그 순간, 자전거는 옆으로 누으면서, 나를 바닥에 패대기 처버렸다. 아... 이거 날벼락이다.

벌떡 일어나서 무슨 일인지 주변을 살폈다. 자전거 도로와 인도의 턱 높이가 달랐다. 수직으로 들어갔으면 이렇게 넘어지지 않았을텐데, 옆으로 타고 넘어가다가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예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주유소에 벌어진 상황과 똑같았다. 부주의로 인한 사고라고 생각을 해야할까? 아니면 좁아지는 자전거도로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던 사람 탓일까? 그것도 아니면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다른 높이여서 벌어진 사고일까? 별의별 생각을 하면서, 바지와 잠바에 묻은 흙을 털고 자전거의 이상유무를 확인했다. 그런데, 앞에 있는 담배피는 남자는 참 여유롭게 나의 행동을 보고 있었다.

속으로 '이 사람아... 참 여유롭구나... 당신도 이 사고의 한 몫했는데, 담배가 맛있니?'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평소에도 걸으면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을 어떻게든 앞서서 걷는 나로서는, 오늘은 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얄밉게 보인 하루였다.
도착 후, 다리와 팔끔치를 확인하니, 팔끔치만 약간 까졌다. 앞으로 시내에서 자전거 도로 운행시 더 주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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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다음에서, 인천에서는 자전거도로에서 접촉사고로 사망사고가 났다는 기사를 읽었다.
아직은 우리나라가 안심하고 자전거를 타기에는 불안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조심 또 조심만이 살 길이겠다.

어느 자동차 광고처럼, 내 자신이 보행자도 될 수도 있고, 자전거 운행자도 될 있고, 자동차 운전자가 될 수가 있기에, 어느 누구를 탓하기 보다는 본인부터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인생도 안전운행, 자전거도 안전운행, 자동차도 안전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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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