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금요일. 운동을 마치고 텔레비젼 앞에 앉았다.
슈퍼스타 K4.
악마의 편집이니 뭐니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본다. 아마 내가 알고 있는 누군가가 그 일과 관련되었다면 눈에 불을 켜겠지만, 아쉽지만 전혀 관계가 없다.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 참가자와 자기의 색깔과 능력을 잘 보여준 참가자들이 보일 정도로 첫 생방송은 지나갔다.
주제가 첫 사랑을 떠오르는 노래였는데, 마지막 참가자의 노래 '매일 매일 기다려'를 듣다가 문득 생각이 난 것이 있었다.


그것은 차태현. 차태현이 나온 '복면달호'. 복면달호OST가 생각났다.
이 영화 그래도 망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특히 '이차선 다리'는 개인적으로 좋아했었다. 그리고 OST 앨범은 전반적으로 노래가 편했다.
여기에 '매일 매일 기다려'라는 노래를 차태현이 락커로 분해서 노래를 부른다.

2007년도 들었던 그 노래를 슈스케에서 들으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탈락자는 오늘 알았다.
노래를 듣고 평가를 하고 있는 사이, 나는 마루쇼파에서 불을 켠 채로 꿈나라로 가있었다. 저녁에(아니 새벽에) 너무 길었다고 생각이 든다.

복면달호 OST 표지


그래서 지금 멜론에서 '복면달호 OST'를 찾아서 듣고 있다. 다시 들어도 괜챦다.

가끔 아이돌 음악을 벗어나서 뽕필과 락을 듣는 것도 정신건강과 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한 번 들어보길 권장.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