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옛 이름, 콘스탄티노플.
이 도시는 언제부터인가, 달리기의 'DREAM CITY' 가 되었다. 남들은 드림카가 있다고 하는데, 달리기는 드림씨티가 몇 개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입니다.

달리기가 이스탄불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여러차례 포스팅을 통해서도 말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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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8 - [여행이야기/이스탄불 이야기] - 콘스탄티노플, 책으로 알게 된 도시

2006년도 여행을 떠날 때, 코스를 잘못 생각하는 바람에 여기저기 돌아서 가게 된 일이었는데....

얼마전, 우리 색동날개 국적기, 아시아나에서 이스탄불로 직항편을 개설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벤트를 열었죠. 대상이 왕복 항공권이네요. 정말 당첨이 되면 행복하겠다~ 드림 씨티로 직행이라... 꿈만 꿔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2등 네일케어 세트보다는 3등 마일리지 1000마일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열심히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모으고 있는 달리기한테는 그게 더 매력적이죠. 만약 뽑히게 된다면, 1등 아니면 3등을... (굽신 굽신)

이스탄불이 매력적으로 느낀 점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정말로 해협을 사이에 두고, 동서를 연결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동서양을 잇는 보스포러스 대교


해협에 안개가 끼어있어서, 좀 뿌옇지만, 저 다리가 동쪽과 서쪽을 연결해줍니다. 예전 방송에서 나왔지만, 저 다리는 걸어서는 통과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안전상의 이유가 가장 크겠죠?

지리적인 이유가 첫 번째였다면, 역사적인 사실이 두 번째 이유입니다. 역사상 도시가 만들어지고, 망한 날이 명확하게 표시된 곳은 콘스탄티노플이 거의 유일하다고 한 대목에서였습니다. 사실 우리가 역사를 배울 때 외우는 년도는 편의상 나눈 것이고, 신진 세력은 그 이전에도 있었고, 그 세력이 역사의 전면에 나선 때를 기록한 연도겠죠. 그런데,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같은 경우는, 비잔틴 제국이 투르크 제국에 멸망한 날이니, 정말 엄청난 기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터키어는 모르지만, 숫자는 읽을 수가 있습니다. 1453 Mayis 29. 1453년 5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의 비잔틴 제국은 무너졌군요.

세 번째, 콘스탄티노플을 감싸고 있는 3중 성벽에 대한 궁금증이었습니다. 엄청난 수의 투르크 군의 공격을 막아낸 3중 성벽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습니다. 시오노 나나미 전쟁 3부작 첫 번째에서 콘스탄티노플의 3중 성벽을 언급하고, 두 번째 책에서 로도스 섬에서 성 요한 기사단의 성벽을 언급했을 때, 과연 어떻게 생긴 성벽들일까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을 날라가서 봤지요. 정말 3중 성벽이더군요.

 

성벽 앞의 해자를 너머에 있는 이 3중 벽은 새로운 무기체계인 대포에게 점차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그 거센 물결을 이기지 못 하고 무너지게 되었답니다. 여태까지 2년여 블로그를 하면서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를 이벤트라는 계기를 시작으로 하나씩 풀어나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이벤트의 힘이란 무서운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포스팅인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이스탄불 취항 기념 이벤트...
이 이벤트는 왠지 달리기를 위한 이벤트인 것 같지 않습니까? 읽고 추천 한 방 날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