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컴퓨터 2대가 모니터가 말썽을 일으켰다. 실상 모니터가 문제를 일으킨 것은 아니지만... 증상은 모니터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왜 안 되는 것일까? 문득 떠오른 것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컴퓨터 오작동이 의심되었다.
하지만, 작년 DDos 공격 당시, 산화한 나의 컴퓨터 2대 덕분에 무료이기는 하지만 알약 또는 V3 lite로 컴퓨터를 방어하고 있었다. 실상 그 2대도 DDos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 때를 맞추어서 죽어버리는 센스하고는... 그래서 작년에 홈쇼핑을 통해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HP 컴퓨터 1대와 조립 컴퓨터를 1 대 구입했다.

총 3대, 삼성 1대, HP 1대, 조립 1대. 그 중, 삼성 것과 조립 제품이 문제를 일으켰다.
아... 오늘은 9월 9일이다. 일명 구구데이, 키스데이라고도 불리우는 날인데...... 솔로부대원 중 한 명이 기발난 침투조로 분해서, 컴퓨터에 침투한 것이 아닐까라는 불길한 생각이 뇌리를 스치는 순간... X됐다...를 연발하고 있는 나를 보게되었다.

일단 침착하게 삼성 것을 모니터 케이블을 조정하니, 무사히 나온다. 뭐가 문제인 것이지? 시스템 복원을 해본다. 문제는 조립컴퓨터이다. 전원을 켜면 앞 스위치에는 불이 들어오나, 모니터가 들어오지 않는다.

모니터만 분리해서 삼성 꺼에다가 연결하니, 나온다. 모니터는 정상이다. 그럼 컴퓨터? 아... 설마...설마... 나의 능력 밖의 문제인가보다. A/S를 신청했다.
 
오후에 온 기사분 말씀이 메인보드가 나간 것 같다고 한다. 여태까지 알기로는 메인보드가 나가면 그 컴퓨터는 갈아야 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메인보드만 갈아도 쓸만하다고 한다. 작년에 조립한 컴퓨터인데... 아무리 허접해도 이렇게 허무하게 간단 말이냐?? 하드에 있는 데이터를 살리기 위해서, 안전하게 하드도 한 개 더 달기로 했다. 난 그렇게 큰 프로그램을 쓸 일도 없는데... 헐... 하여간 그렇게 조립컴퓨터는 병원으로 후송대기 되었다.

문제가 하나 또 남았다. 조립컴퓨터를 대신 할 HP컴퓨터의 이동이었다. HP컴은 LG에서 나온 16:9 Flatton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조립에 쓰던 모니터가 HP를 거부하는 것이었다. 허걱.... 해상도가 안 맞네나 뭐라나.... 결국은 조립용 모니터를 치우고, 옆에서 와이드 모니터와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를 옮겨왔다.

참 대가족의 이동이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USB 포트 밖에 없는 관계로 같이 따라왔다. 우... 할 일이 왜 이리 많은 것인지. 땀 빼내.. 조립이야 그냥 뚝딱뚝딱.... 오늘 일과 끝.

오늘 한 일. 컴 A/S 맞기기, 컴 위치 조정하기.

이로써 2010년 9월 9일 구구데이는 마무리 되는 것인가? 비둘기 우는 것도 아니고, 입맞추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 유지, 보수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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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