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8. 20:38 하고 싶은 것/가고 싶은 곳
필리핀 참전비
2013년 12월 22일 일요일.
처음으로 참전비를 찾아 떠났다. 어디를 향해 떠난다는 것은 한 발을 내딛기가 쉽지 않다. 총 몇 개가 있을지 모르는 곳 중에서 제일 눈에 익었던 곳을 맨 먼저 찾아떠났다. 그 과정에서 항상 궁금했던 윤관 장근의 묘(이전 글: 2014/01/21 - [하고 싶은 것/가고 싶은 곳] - 윤관 장군 묘)를 먼저 만났기에 의외의 수확도 거두었던 22일의 여정이었다.
2014년 2월 8일 현재
1. 2013년 12월 22일 필리핀군 참전비
2. 2014년 1월 19일 지평리 지구전적비, 지평양조장(이전글: 2014/01/23 - [하고 싶은 것/가고 싶은 곳] - 지평리 지구전투 전적비)
이렇게 2군데를 다녀왔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기회를 잡아서 갔다올 예정이다.
필리핀군 참전비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97-6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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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묘소 참배와 필리핀군 참전비를 찾는 것만을 생각했는데, 중간에 윤관 장군 묘에 들리고, 중간에 시간이 지체되는 관계로 오후 3시쯤 도착했다. 물론 출발도 늦게 했지만, 겨울해는 짧았다. 그 옆길로 길어가면, 황금을 돌처럼 보라고 했던 최영 장군의 묘도 있었는데, 거기는 가기에 부담이 되는 시간이었다.
저번 현충원에서 본 현충탑과 이번에 본 필리핀군 참전비를 볼 때까지만 해도, 크다라는 생각을 못 했는데, 지평리에서 본 전적비를 보고서는 알았다. 필리핀군 참전비가 엄청 크다는 것을.
참전비는 대략 그리자면 밑에 그림처럼 대칭형으로 위치하고 있었다.
1번 전면을 통과해서,
2번 계단을 올라가면 태극기, 필린핀기, 유엔기를 볼 수 있다.
전면에는 동상과 사망자로 보이는 이름이 쓰여져 있었다.
뒤쪽으로 돌아가면 탑 양쪽과 뒤쪽에 참전부대와 한글과 영어로 쓰여진 동판을 볼 수 있다.
계단을 보면 해가 안 드는 부분과 해가 드는 부분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서울과 경기 북부의 추위를 다시 한 번 느끼고 돌아왔다. ㅎㅎ
다음에 최영 장군 묘와 더불어서 다시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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