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사격장을 찾아나서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얼마만에 가보는 사격장인가... 역시 명동 지하철역에서 어디로 나가야 할 지 몰라서 헤매다 엉뚱한 곳으로 나와서 한참을 걸었다. 9번 출구로 나와야지 가까운 것 같다. 그런데 난 어디로 나온 걸까???
사격장에 들어서서 회원카드를 내밀고 총을 골랐다. 역시 38구경 리볼버 루거 6인치.

저녁이라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사격장 입장.
명동사격장의 단점이라면 약간 짧은 듯한 사거리. 롯데월드 사격장은 25미터까지 나왔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명동사격장은 경찰특공대 준비생들이 와서 교육받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한참 다닐 때 옆에서 듣기로 20미터인가 25미터 사격을 해야 한다고 들은 것 같다.

하여간 15미터도 어디인가, 감사하고 난 오늘도 권총을 잡는다.
오늘의 결과는 90점. 우탄이 났다. 교관 말로는 탄착군 형성이 잘 되어있다고.... 그러고는 말이 없다.. 그 이면에는 한 번 더 쏘면 더 좋은 점수가???
그럴 수도 있겠다. 내 총도 아니고 말이다. 한 번 쏴봤으니, 감도 왔겠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 꾸욱... 참는다...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우탄이 확실하다.그리고 호흡불량도 약간 있다고 봐야하나???
하여간 뭐든지간에 자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총도 오래간만에 잡아보니, 어색하고...
나오는 길에 교관이 연말 사격대회가 있으니, 참가해보란다. 조건은 얼마이며, 참가비는 얼마일지 궁금하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