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키튼 18권 꿈을 캐는 사람

2000년 8월 17일 초판 인쇄
2000년 8월 22일 초판 발행

1장 루마니아로!!
2장 차우세스쿠의 아이들
3장 부크레슈티 탈출
4장 TA89
5장 차우세스쿠의 숨겨진 재보
6장 학살의 마을
7장 절체절명
8장 꿈을 캐는 사람


키튼 이야기가 마무리 지어지는 순간이네요. 그런데.... 가끔 예전에 쓴 글을 읽다가보면, 관련글에 마스터 키튼이 20여년의 시간이 흐른 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는 포스팅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만화책을 읽었지만, 마스터 키튼은 만화 속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고, 그리고 시작된 포스팅은 지지부진해서 결국 이렇게 마무리 지어집니다. 뭐.. 간혹 생활하다가 키튼이 생각나면 마스터 키튼의 한 구석에 있는 이야기로 키튼의 이야기를 되살려볼 수 있겠지요.

그럼 이어서...



번개무늬여신 금속판 덕분에 경상을 입고 회복한 키튼의 뒷이야기입니다.
키튼은 자신이 꿈꾸는 '도나우 문명설'을 증명하기 위해, 삽질(!)을 시작합니다. 진정한 삽질이네요.

마스터 키튼 18권 중

삽질이라도 즐겁게... 하고 싶은 일이니까..

키튼의 독백이 시작됩니다. 예전 동업자 오코넬과 전직 형사 허드슨 씨, 챨리네 부부 이야기, 키튼 딸 유리코, 키튼의 아버지와 멍멍이
마지막으로 와이프에게 고백합니다. 돌아와달라고... 그런데, 와이프의 얼굴은 끝끝내 등장하지 않네요. 사실 궁금하지도 않지만요. 한 번 나오려고 인물 하나 만드는 것보다는 상상에 맡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

간판을 보면, 키튼과 오코넬에서 허드슨과 오코넬로 수정했네요.

마스터 키튼 18권 중

만화 중간에 챨리를 중심으로 키튼과 동네친구인 챨리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이야기를 참조하면 더욱 풍부한 키튼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포스팅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하여간 챨리는 그런 키튼과의 관계에서 우정을 지키고, 마침내는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을 할 수 있었네요. 챨리는 키튼의 생명의 은인이지요. 이건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

마스터 키튼 18권 중

키튼 딸인 유리코는 옥스퍼드 유학준비로..... 아... 그거 아시나요? 지명이 여러 군데에 존재하쟎아요? 여기서 말하는 옥스포드가 영국의 옥스포드가 아니라, 미국의 옥스포드가 아닐까하는 엉뚱한 상상이요. ㅋㅋㅋ


크게 보기


보다보니, 한 지도 안에, 옥스포드, 파리, 그레나다 이렇게 딴 나라 도시,지명이 들어갔네요. 지명은 참 다양하게 여러 곳에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키튼의 아버지인 할아버지와 그의 멍멍이는 오늘도 아가씨의 엉덩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만화니까 가능하지... 요즘같으면 성희롱으로 철창으로 가기 딱 일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가 참.....
요즘은 할배라고 봐주지 않습니다요.... 조심 또 조심...ㅋ

키튼은 자신을 마지막으로 일단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완전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다시 세월이 흐른 후의 키튼 이야기가 연재된다고 하니까... 일단... 마무리, 이단은 다시 시동을 거는 중인가봅니다.

마스터 키튼 18권 중

고고학 -> 군인 -> 보험조사원 -> 다시 고고학

마스터 키튼 18권 중


모든 것을 걸었다...
슐리만 경이 트로이를 발견했듯이, 키튼도 모든 것을 도나우 문명에 걸고 땅을 팔 것이다. 아무 것도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마스터 키튼 18권 중

마지막으로 와이프에게 한 마디하는구나....지도에서 찾을 수 없었던 제코바. 이곳은 아름다운 곳이라고....
 '돌아오라 소렌토'로....가 아닌... '돌아오라 제코바'로....

마스터 키튼 18권 중

소방차 노래 중에 '내가 내가~ 여기 있다고...' 돌아오라고 이야기합니다. 키튼이...

마스터 키튼 18권 중

마지막 일성이 '배가 고프다.' 역시 사람은 먹어야 힘이 나고 생각을 하고, 일을 할 수 있나봅니다.
키튼은 밥을 먹고 또 열심히 삽질을 했겠지요. ㅎ



아까 챨리와 키튼의 독백 중 자신을 단련시키기 위해 군대에 입대했다는 키튼 이야기가 있었지요.
아래 그림을 보면, 키튼과 챨리의 뗄 수 없는 관계와 키튼이 우수한 생존교관이었지만,
 왜 그 길을 포기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마스터 키튼 18권 중

마스터 키튼 18권 중

마스터 키튼 18권 중

그렇습니다. 키튼은 결정적인 순간에 방아쇠를 당기지 못 했습니다. 이런 이런....
맥가이버 류의 사람들은 총을 싫어하는 걸까요???

하여간 이 그림들로 챨리와 키튼의 관계, 전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렇게 뒤에서 쏘면 앞에 있는 사람이 맞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와주려다가 맞으면 얼마나 아플지..... 끔찍합니다. ^^;




정말 마스터 키튼 18권의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만화책을 읽을 때는 이보다 더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으나, 기록에 의존해서 재구성을 하려니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해황기와 수라의 각, 수라문을 이런 식으로 작업을 해나가야 하는데, 각각의 만화가 달리기에 주는 영감은 다양해서 하나씩 풀어나가야겠습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