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9. 00:25 동영상

The UNIT

석가탄신일을 맞이해서, 복싱짐이 운영을 하지 않았다.

예전에 헬스클럽은 빨간 날에는 낮에는 그래도 운영을 했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이해는 됐다. 빨간 날에는 쉬어야지... 그러나, 본인은 오늘 근무를 했다. 참 아이러니하다.

남이 쉬는 것은 이해를 하고, 본인은 일을 해야하고... 씁쓸하다.ㅋ

 

그래서!!! 저녁에 집에 와서 '수족구'라는 질병에 걸린 아이와 같이 온 가족이 유모차를 밀고 나와 산책을 했다.

물론 오늘은 어린이집이 쉬는 날이긴 했지만, 전염성 질병이라 다른 아이에게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 등원을 제한당해서, 앞으로 몇 일간은 집에서 엄마와 같이 뛰어놀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둘째한테 전염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론은 여기서부터, 산책도중 잠든 아이를 옮기고, 일요일날 먹다 남은 Wow Box를 다시 데워서 먹었다!!!

다이어트복싱짐이 쉬니, 다이어트와 반대되는 행동을 마구 자행하고 있다. 애써 모른척 하며, 닭다리와 감자를 먹는다. 그러면서 콜라도 섭취.. 텔레비젼까지... 완전 세상 편한 모드다.

 

채널을 돌리다가, ONE 채널이 눈에 들어왔다.

THE UNIT. 케이블 채널의 단점은 자기네들 맘대로 편성하고, 그 편성표를 제대로 알기 힘들다는 점이다.

 http://search.daum.net/search?w=tot&nil_profile=OpenSearch&src=IE-SearchBox&q=the+unit

 

유닛. 매우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인데, 들쑥 날쑥이다.

예전에 알아본 바로는 시즌4를 끝으로 시즌5는 제작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재미있게 봤는데.. 나이가 들어도 남자들 가슴 속에는 뜨거운 뭔가가 잠재돼있는 것 같다. 아니면 나만???

 

예전에 도인이라는 책을 읽기 전까지는 무(武)라는 것에 대해 생각할 때, 군인을 많이 생각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는 과정에서 내가 생각하는 '무'의 개념이 군인이 아니라, 무사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도인이라는 책을 지하철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끝까지 읽지는 못 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살면서, 우리 사회가 '문'만 강조하고, '무'의 개념은 내팽개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참 많이했다. 생활체육을 외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고, 학교에서는 더더욱 없던 체육시간을 없애고 말이다. 문과 무의 균형은 잘 유지될 것인가라는 생각도 자주 해 본다.

 

'유닛'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미드 24를 보는 것과는 다른 긴장감이 생긴다.

물론 여기에 나오는 배우가 24에서도 대통령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말이다.

 

오늘 채널에서는 시즌 4의 마지막 2편을 연속 방영했다.

'스네이크닥'의 아내 '몰리'를 납치한 테러범과 쫒고 쫒기는 과정, 군인가족의 고통과 고뇌,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그리면서 끝냈다. 멋진 유니폼에 대한 동경은 여전한 것 같았다.

 

비밀을 유지한 채 생활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그것이 '조직' 내에 있기에 필요한 것이라면, 나는 그냥 자유로운 영혼의 '무사'로 살아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힘은 '조직'이 더 크겠지만....

누가 어떤 선택을 어떻게 할 지는 모르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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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