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권 루너딜의 석양

2000년 3월 16일 초판 인쇄
2000년 3월 21일 초판 발행

1장 루너딜의 석양
2장 두 사람의 아버지
3장 명탐정의 재등장기
4장 죽음을 부르는 미소
5장 두 명의 살인 청부업자
6장 갈 수 없는 나라
7장 명부로부터의 사랑
8장 잃어버린 천재 감독

2장 두 사람의 아버지
두 명의 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여자가 있습니다. 두 명의 남자 중 한 명은 침착하고 이성적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정열적이고 감성적입니다.
한 여자는 두 명의 남자를 동시에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쌍둥이 형제입니다. 하... 이건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

그 여자가 한 명의 아기를 보내왔습니다. 누가 과연 아기 아빠인 것인가......

좌충우돌.... 하긴 애아빠인 저도 애기 분유는 타보지 않았습니다. 모유 수유 중이기 때문입니다.

아... 무슨 말이었을까..... 궁금하네요. 다시 만화책을 빌려봐야 할 듯..

아버지란게 낳은 고통이 없는 만큼 부모로서의 자각이 좀체로 들지 않지요.


이 대사가 참 많이 와닿았습니다. 같은 부모라고 해도, 어머니들이 자식에 대해 더 애착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즉 고통이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버지들도 물론 아기에게 자기 애라는 마음은 갖고 있겠지만, 엄마보다는 약하겠지요.

어떤 테스트를 거친 것 같습니다. 본 지 오래되어서... 다시 한 번 만화책을 빌려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냥 띄엄띄엄 남겨놔서.....

엄마는 애 아빠가 누군지 알고 있었네요. 음... 그걸 알면서도 키튼 아버지는 테스트를 했군요.

키튼 아버지가 난감해하는 얼굴을 보세요. 그 의기양양한 모습은 어디로 갔나요?
반면 놀라는 두 남자의 얼굴은 '면피했다~'는 표정인가요?
양쪽 모두 당황스럽겠습니다. 애기 어머니는 이 두 사람을 찾아가라고 했고, 나름 생각해서 일종의 테스트를 했는데, 아무도 아버지가 아니라니...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부성을 살렸네요. 우리들의 아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은요.
달리기 같은 경우는 못 움직이는 아기들은 보살피기가 힘든 반면, 움직이는 아이와 같이 움직여주는 것이 훨씬 더 좋더군요.
육아에서 아버지가 차지하는 육체적인 운동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어떻게 같이 놀아줄까 고민하고 있는 요즘입니다.ㅎ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