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2011/12/04 - [상무정신(常武精神)] - 해방병단 표지석 찾기

예전에 해방병단 표지석을 찾아갔던 이야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이 해방병단 표지석이 어디에 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아래글을 읽고 난 후 인 것 같습니다.

 

조선 09년 11월 14일 토요일인터넷 기사를 보니, 사람이름을 정정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기사 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1/13/2009111301704.html

역시나 한 박자 늦은 감은 있지만, 해적 논란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생각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부터 계속....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이 기사를 읽어보면, 우리나라 해군을 만든 손원일 제독이 어떤 생각으로 해군의 창립일을 11월 11일로 잡았는지 나오는데... 이걸 알고도 해군을 해적이라고 비하할 수 있는 것인지 참 궁금했다. 몰랐다면, 이제라도 알기를....

해군은 신사여야 한다고 믿는 손원일은 한자 '十一'을 세로로 쓰면 '士(선비 사)'자가 된다는 점에 착안, 창설일을 '士'자 2개가 계속되는 11월 11일로 정했다.

해군은 신사여야 한다고 믿었던 해군의 선배의 생각은 쏘옥 빼놓고, 어떤 사상으로 무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편적인 모습을 보고, 해적이라니...
하긴 내가 보는 고대녀도 한쪽 면만 보고서 평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해적발언은 사과를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좀 분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도 저 시커먼 바다에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서 말이죠.

이 글을 쓰기 위해서, 해적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써보려고 했으나, 자료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있는 그대로 날 것에 생각을 대해서 일단 써보기로 했습니다. 해적이란 단어는 옛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출몰하는 바다 도적떼라고 생각이 되어지는데...
해적에 대해서는 좀 다듬어진 글을 써보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저번 포스팅을 하면서, '바다로 가자'라는 해군군가를 듣게 되었는데, 이 노래가 은근 중독성이 있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노래를 듣고 싶으면 (클릭:  ) 해보세요.
노래 출처:
http://www.navy.mil.kr/bbs/articleView.action?boardId=1035&articleId=2117&page=5&index=1&mode=guest  (무료다운 가능)

가사는

 
바다로 가자
작사: 손원일 / 작곡: 홍은혜

1. 우리들은 이 바다 위에 이 몸과 마음을 다 바쳤나니, 바다의 용사들아 돛 달고 나가자 오대양 저 끝까지
   나가자 푸른 바다로 우리의 사명은 여길세. 지키자 이 바다 생명을 다하여

2. 우리들은 나라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대한의 해군. 험한 저 파도 몰려 천지진동해도 지키자 우리 바다
   나가자 푸른 바다로 우리의 사명은 여길세. 지키자 이 바다 생명을 다하여

3. 석양의 아름다운 저 바다 신비론 지상의 낙원일세. 사나이 한 평생 바쳐 후회없는 영원한 맘의 고향
   나가자 푸른 바다로 우리의 사명은 여길세. 지키자 이 바다 생명을 다하여

가사를 한 글자 한 글자 뜯어보면, 군가가 다 그렇겠지만, 나라 사랑이 그득한데.... 어찌 남의 물건을 강탈하는 해적과 비교를 할 수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이 글을 쓰기 위해서 검색을 하다가, 고 손원일 제독은 돌아가셨지만, 이 노래의 작곡가인 홍은혜 할머님은 재작년까지는 생존해 계셨다는 걸 알았고(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22/2010032200029.html), 현재도 활동하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100&key=20120211.22022205157).

우리 사회는 살아있는 역사라고 생각되는 인물들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거칠은 바다에서 살고 있는 바다사나이들은 신사여야지, 해적이 되어서는 안 되는겁니다! 잉~
우리가 소말리아처럼 배를 곪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ㅜ.ㅜ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