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7. 02:50 영화

[미드] The UNIT


오락가락하는 습관 덕분에 집에 가서 책을 잡을 때도 있고, 과일을 먹을 때도 있고, 씻기도 전에 텔레비젼을 켜는 경우도 있지만....

제일 많은 빈도를 보이는 것은 텔레비젼을 켜는 것입니다.
텔레비젼 정규방송 시간에 나오는 것을 보는 경우도 있고, 케이블을 보는 경우도 있고, 이도 저도 아닐 때는 VOD로 예전 프로그램을 보는 행동을 합니다. VOD 정말 필요악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는 것입니다. 물론 못 본 것을 보는 것은 좋지만, 이건 시도 때도 없이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으니, 시선이 텔레비젼에서 떨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채널돌리기 신공을 발휘도중 'The UNIT'이라는 미드를 보게 되었는데, 에피소드를 처음부터 보지는 못 했지만, 내용은 푹 빠지기에 적합했고, 그날 따라 에피소드를 2개 연속방영해서 재미있게 봤다.
이날부터 채널 HD ONE은 선호채널로 등록되었다.

출처: http://www.cyworld.com/moonwise/3624154



존재하지 않는 부대, UNIT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이다.
24 시즌 1,2,3에서 대통령으로 나왔던 배우가 이번에는 특무상사로 분해서 나온다. 미국 대통령에서 특수부대 특무상사라, 정말 드라마틱하게 신분세탁이다. ㅎㅎ

다음에서 드라마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시즌 4까지 방영을 했고, 시즌 5는 취소가 되었다고 한다.
드라마 제목에 나오는 UNIT을 보면서, 몇 가지가 생각이 났는데, 예전에 유행했던(지금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스타 크래프트가 생각이 났다.
머린 종족에서 4명이 한 유닛으로 묶여서 '고고고~'를 외치면서 달려가던 모습이..... 떠올랐다.

한 때, 토요일 오후에 문화방송에서 방영도 했었던 '머나먼 정글'도 기억이 났다. 주제곡이 나오면 정글을 배경으로 헬기가 떠오르던 드라만. 참 재미있게 봤는데.

그러고 보니, 케이블 방송이 되고 난 뒤에, 공중파에서는 미국 드라마가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1시대 또는 12시대로 쫒겨나서 명맥만 유지하는 것 같다. 문화방송에서는 csi를 토요일인가 일요일날 심야에 방영하는 것 같았고. 그거 보다가 졸면서 의자에서 자기를 몇 번.... 그래서 그 시간대는 포기.... 침대가 좋다는 사실을 느끼고 난 이후에는 더욱 더 ^^;

FX 채널에서 하는 헐크 호건의 american gladiator 2도 보고 싶고, 유닛도 보고 싶고. 이래저래 퇴근 후의 텔레비젼은 한동안 바쁠 것 같다.
그에 비례해서, 나의 블로그는 썰렁해질지도.... ^^;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