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문 31
국내도서>만화
저자 : 카와하라 마사토시
출판 : 학산문화사(만화/잡지) 2002.02.02
상세보기

'수라문'이라는 만화책을 다 읽었다. 31권이라는 꽤 권수가 있는 만화책이었다.
1부, 2부, 3부로 나뉘어져서 진행이 되었는데, 1부를 제외하고는 굉장히 만화책을 빨리 본 기억이다.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싸운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원래 내용이 싸우는 것이다.
그래도 1부에서는 기술에 대해서 설명이 나와서 흥미롭게 봤다. 2부와 3부는 복싱과 유술. 2개의 운동 또는 스포츠를 보여줬는데, 그렇게 몸으로 와닿지 않은 느낌이다. 분명 그림은 살아움직이는데, 마스터 키튼을 봤을 때처럼 머리에 넣어야겠다라는 생각과 그것으로 파생되는 생각이 별로 떠오르지 않았다.

문학은 스토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달리기는 만화도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이 수라문을 시작으로 아마, '수라각'이라는 만화도 나왔고 하고, 외전으로 '수라의 각'이 나왔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라의 각'은 다음팟에서 볼 수 있었다(이전 글:
2011/08/19 - [책/수라문] - 만화 '수라의 각'을 만나다. ).
어찌보면 간단한 이야기 속에서 등장인물과 사건들은 엮어내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바람의 검심'도 단편을 계속하다가, 거기에 살을 붙여서 여러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능력이 참 신기할 따름이다.

각자가 접해본 운동에 대한 생각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달리기는 어렸을 적과 대학생 때 접했던 태권도, 잠깐 이나마 배웠던 택견, 좀 배웠던 검도, 그리고 현재 불량스런 학습태도를 보이는 국궁을 생각해보면, 각각의 특징과 장점, 그리고 단점이 존재하고, 이 여러가지 종목들을 합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만화책을 읽으면서 들었었다. 현실에서 접목시키기는 매우 어렵겠지만 말이다. 접근전이 되기 전에 원거리에서 해결하면.... 육탄전이 되기 전에 도구를 사용하면... 어땠을까...
그러면 만화가 성립이 되지 않았을까??? ^^;

수라문 31권까지 다 읽고 든 생각은 '지상 최강'이란 것이 정말 존재할런지... 그래서 사람들이 이종격투기에 열광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UFC에 나오는 사람들이 괴물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요즘은 타격기보다는 그라운드형 유술이 대세인 것 같아서 말이다.

입식 타격기는 그라운드 유술하고 붙기에는 적합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마지막으로 들었다.

이제 수라문을 다 읽었으니, 다른 책을 찾아봐야겠다. 이 만화책은 이미 1997년 4월 끝났었다. 2011년이면.. 꽤 오래 전에 마무리된 만화책이었다.

' > 수라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덩굴메치기  (2) 2011.10.07
만화 '수라의 각'을 만나다.  (10) 2011.08.19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