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노플, 현재 이스탄불의 옛 이름.
난 이 도시를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그 이전에도 알 수 있었을텐데, 관심이 없으면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나보다. 한 예로, 한 개그맨이 걸어서 아시아를 횡단하고, 걸어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시도를 한다고 했었는데, 그곳이 바로 '보스포루스(Bosporus) 해협'이었다는 것을 늦게 알게 되었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가 쓴 전쟁 3부작 중 1편인 '콘스탄티노플 함락' 을 읽었다.
방에서 딩굴딩굴 구르다가, 발견한 책. '한 번 읽어볼까?'라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책의 첫 장부터 콘스탄티노플의 역사가 나왔다. 마치 녹아들어가듯이 빠져들어갔다.

그리고 2편인 로도스섬 공방전, 3편 레판토 해전은 달리기를 그동안 알지 못 했던 지중해 세계로 이끌었다. 언제 한 번 가보리라... 결국 2006년도 다녀와서, 2009년 블로그를 시작하고,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려고 한다.

요즘 터키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선을 보내다가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서 공격을 받아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아랍계 국가에서 정교분리 원칙에 의거해 이스라엘에 우호적이었던 터키가 이 사건을 계기로 반이스라엘로 변하고 있으니.. 앞으로 어떻게 되려나?
오늘 신문에서는 이스라엘에서 해상봉쇄는 지속하나, 육상봉쇄는 부분적으로 푼다고 나왔는데, 이집트가 육상로를 연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연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 이스탄불이라는 단어가 신문에서 읽혔다.
기사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11/2010061100102.html
기사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17/2010061700100.html

이스탄불 저널이라 2편의 기사로 나왔는데, 과거 수도를 모스크바로 둬서, 같이 유라시아대륙에 얹혀있던 소련연방은 유럽에 속했다고 했는데, 터키는 끈질긴 EU가입 시도를 했으나, 이제는 발전가능성이 높은 아시아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그래서, 공사방향도 모두 유럽쪽에서 아시아쪽으로 뻗어나오고 있다.

해저 철도: 2013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중
해저 터널(도로용): 건설 추진중
보스포루스 제3 대교: 10년 5월, 건설계획 확정

모두 유럽에서 아시아쪽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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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은

서기 330년 5월 1일을 기점으로 보스포루스 해협 연안의 비잔티움은 창립자인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이름을 따서, '콘스탄티누스의 도시'라는 뜻인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불리게 된다고 한다. 동로마제국(비잔틴 제국), 그리스어를 공용어로 하는 로마제국 1123년 간의 수도가 된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은 '1453년 5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은 투르크 제국에 함락되었다.'로 마무리 된다.

이 책(시리즈)를 읽고, 언제간 가보겠다고 결심을 하고, 떠난 여행이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