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정말 우연히 알게 된 성 요한 기사단.
2003년 아니면 2004년도 어느 날,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이렇게 뒹굴거릴께 아니라, 한 번 책이나 읽어볼 요량으로 집 책꽂이에 있는 책을 쭉 훑어 보다가.. 전쟁 3부작이란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사지 않았으면, 우리 집에는 어울리지 않는 제목의 책.
뭔가 범상치 않았다. 제목에 전쟁3부작이라.. 그당시 시오노 나나미 라고 하면, 로마인 이야기밖에 모르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첫 장을 넘겼다. 내가 생각하던 이야기와는 다른 것들이 책 속에서 튀어나왔다.
1권 콘스탄티노플 에서는 지중해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에 대한 호기심을, 2권 로도스섬 공방전에서는 앞으로 이야기하게 될 성 요한 기사단과 로도스 섬에 대해서, 3권 레판토 해전에서는, 솔직히 말하면, 1,2권에 비해서 좀 박력은 떨어졌지만, 갤리선의 시대에서 범선의 시대로의 이동와 도시국가에서 근대왕정국가로의 이전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아,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도에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앞으로 예쁘게 그릴 지는 모르겠지만,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와 앞으로 더 알게 될 이야기, 그리고 여행 이야기를 섞어서, 써 볼 요량입니다. 머리 속에서는 어떻게 써 볼까, 복작복작 되고 있는데, 과연 여러분의 흥미를 끌 수 있을 지가 의문이네요. ㅎㅎㅎ

오늘은 내 인생에 어떻게 성 요한 기사단이 다가왔는지를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했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해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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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