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침부터 집을 나서서, 신나게 걸어다녔다.
큰 계획은 머리에 있었으나, 모든 계획은 계획으로 마무리 지었고, 나머지들은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다.
오전에는 청담동에 있는 현대카드 트래블라이브러리를, 오후에는 매직웨딩라루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그 이후는 자유시간을 가졌다.
무엇을 하든, 그건 내 맘....
그 중 첫 번째로 한 것은 바로 명동에 위치한 권총사격장에서 사격을 하는 것이었다.
계획은 변화무쌍한 것으로 원래 계획대로면, 토요일 근무를 끝나고, 명동에서 만나서 같이 총을 쏘는 것이었는데, 그건 취소되었고, 홀로 사격장을 걸어들어가서 총을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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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달에는 지인과 같이 갔지만, 7월을 홀로갔다. 명동은 위치상 관광객이 많으면, 오래 기다리기 때문에, 많이 밀려있으면, 나의 휴일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나오려고 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틀렸다. 금방 쏠 수 있었다.
4월에 발견한 내 총같은 38구경 6인치 루거.

명동 사격장 최대거리인 15미터에 놓고도, 퐁퐁 잘도 들어간다. 8점짜리가 맨 처음 쏜 것으로 영점 역활을 해주었다.
32번째 사격이 너무나 잘 들어가서, 이번 것은 그에 못 미치지지만 그래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4인치짜리로 바꿔서 쏴볼까 생각한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